180105 북촌 집사의하루 유기묘 카페

    (멍청한 주인님들... 이것이 흑심을 품은 일일집사의 폰카질인지도 모르고....)

     

    북촌에 있는 유기 고앵이카페.

    음료수가 포함된 입장료 8천원에 일일 집사로 간택될 수 있는 재밌는 곳이다.

    사람과 함께 살았던 주인님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사람의 터치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없던 주인님들이었다.

    특히 '망고'라는 주인님께서 감히 미천한 일일집사의 손길을 아주 대놓고 허용해주셨는데 카메라가 신기한지

    렌즈를 잔망스럽게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귀여웠던것.... 영광스러운 간택에 폭풍 마사지를 해드리고 말았다.

     

    잠시 그림작업을 하려고 카페를 고르고 고르던 와중 이 고양주인님 카페가 눈에 띄어 한껏 분위기 전환을 했다.

    고앵이님들 마사지도 해드리고 궁둥이도 두드려 주면서 그림작업 마무리짓고.

    동물카페는 왠지 냄새가 심하고 청결하지 못할거라는 느낌이 많았는데 사료냄새말고 자잘한 냄새는 1도 없었고

    점원분들이 수시로 (한 20분간격?) 계속 바닥을 청소해주셔서 그런지 매우 쾌적한 공간에서 집사노릇을 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주인님들의 존함도 알려주시고 어떻게 오게됬는지에 대한 설명들도 해주시니 더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주인님들을

    몸소 돌볼수 있었다. 덩치큰 남자가 혼자 갔는데도 편안하게 잘 대해주셔서 너무나도 호감이 들었던 곳... 반할뻔했자나여.

     

    다음엔 상계역 근처 댕댕이카페로 함 가봐야겠다. 누렁이의 해인데 댕댕이카페에서 누렁이기운좀 받으면서 또다른 기분전환도 해봐야징.

     

    p.s - 여기 쭈인님들은 저기 저 뭐냐 지렁이같기도 하고 당근괴물 같기도 한 저저..흐느적한 존재를 겁나 좋아하더란것. 아주그냥 바닥에 내려놓고 이리저리 흔들어드리면 5초정도는 워너원 저리가라할 정도의 대스타가 될 수 있다. 이구역의 옹성우는 나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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